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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플로리다 프로젝트: 줄거리, 특징, 영화의 메세지

by freetempo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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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2017년에 개봉한 션 베이커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근처 저렴한 모텔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플로리다의 화창한 하늘과 알록달록한 건물의 색감의 포스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영화의 줄거리와 주요 메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6살 소녀 무니는 매직 캐슬 모텔에 삽니다. 매일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데, 가끔 그 장난이 도를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모텔 투숙객의 차에 침을 뱉는 놀이를 하거나 아이스크림 가게 앞의 손님들에게 돈을 요구해 아이스크림을 사먹기도 합니다. 그녀의 엄마-헤일리는 변변찮은 직장없이 상품 가치가 떨어진 향수를 싼 값에 사다 호텔 앞에서 노상행위를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딸을 바르게 키우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보이는 그녀이지만 딸과 친구처럼 지냅니다. 물론 낮동안 무니는 밖을 떠돌며 무료로 음식을 얻어 먹고 친구들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지요. 무니가 살고 있는 모텔 매니저 바비는 호텔의 잡일을 모두 도맡아 하며 아이들에게 위협적으로 보이는 이들을 내쫓는 등 이들을 돌보는 인물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들을 위한 일들을 하는 츤데레 캐릭터인데요. 무니의 주도하에 저지른 장난이 큰 일로 번지며 무니와 헤일리와 가까이 지내던 이들과도 멀어집니다. 당장의 생계가 어려운 헤일리가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아동복지국에서 무니를 데려가려 합니다.

 

 

특징

영화는 무니와 친구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린이의 순수함과 상상력이 넘치는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밝은 톤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방치에 가까운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과 대조적인 영상이 계속됩니다. 또한 디즈니월드라는 환상의 세계 바로 옆에서 빈곤한 삶을 사는 이들의 모습도 대조적입니다. 밝고 화려한 색감과 넓은 앵글의 촬영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들의 감정에 깊게 공감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하층민의 삶을 섬세하게 포착하면서도 함부로 연민하거나 재단하지 않는 시선, 더불어 미국의 사회 복지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연출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동시에 그들이 처한 환경의 위험성을 대비시키며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모습과 함께 욕설, 폭력, 성범죄에 노출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또한 무니가 엄마의 성매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을 통해 아이의 순수함과 잔인함을 대비시킵니다. 

 

 

메세지

  영화는 미국사회의 빈곤 문제를 다루면서도 판단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마지막 무니가 친구를 찾아가 헤어짐을 고하며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참 아팠는데요. 이런 감동적인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 깊이 있는 메세지로 17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았습니다.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영화를 보는 내내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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